용인 차크닉하기 좋은곳 - 용인 침강저류지
요즘 맨날 #차박 노래를 부르는
나랑 딸내미씨
남편은 차박은 별로라고 하는 사람인데
우연히 드라이브 갔다가 좋은 곳을
알아냈다 하여 주말에 드라이브 겸 나들이
크게 기대는 안 했는데
크게 감동으로 다가온 곳 ❤️
침강 저류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내려다본 뷰는 음~~ 내가 좋아하는
자연 자연스럽네 ㅎㅎ
이건 연못인가 습지인가..
물고기도 있고 잔잔하다
일단 도서관에서 놀다가
왔기 때문에 너무 허기졌다
근처에 음식점도 없고
배는 너무 고파서 편의점 음식 ㅋㅋ
손 큰 나와 달리 손이 소박한
남편은 딱 먹을 거만 사옴 ㅋㅋ
그래도 비 개이고 바람 살랑하고
편의점 도시락이라도 참 맛있었다
살랑살랑 바람이 불 때마다
저 풀(?)들의 살랑거림이 좋았다
풀이름 이런 거 잘 모르는 게
이럴 땐 좀 안타깝다
엄마 아빠랑 산책하다가
이 풀이름이 뭐야? 물어보면
바로바로 답이 나오는데
그런 거엔 문외한이라 ㅠ 우리 딸이
물어보면.. 엄마도 몰라… 띠로리 ㅎㅎ
이 데크길은 그냥 막 이쁘다
자연과 나무데크의 만남은
말해 뭐해~ 무조건 이쁨 😍
산책로 옆엔 산이 있는데
일반 산 보다 나무들이 더 가늘고
뭔가 제주도 곶자왈 같은 느낌이었다
푸릇푸릇
왠지 습지라 모기가 많을 거 같은데
모기가 1도 없음
그 이유는 뒤에 가면 있음 ㅎㅎ
연잎 연꽃도 구경할 수 있다
우리 따님… 저 꽃 좀 따달라며 🤣🤣🤣
아 뭐래 ㅋㅋㅋㅋㅋㅋㅋ
물에 빠지라는 소린가 ㅋㅋ
이거 이거~
아 ~ 이거 ~~ 조화로도 많이 나오는데
이름이 뭐지??? 아 궁금해~~
결국 네이버 스마트 렌즈로 이름 알아냄 ㅋ
<애기 부들>
혼자 막 이름 알아내고
뿌듯해함 ㅋㅋㅋㅋ
그냥 눈이 막 시원해진다
엄마가 늘 말했다
사람은 초록을 많이 보고 살아야 한다고
그래서 난 초록을 아주 사랑한다 ❤️
연잎과 연꽃들
조금 더 있음 연꽃으로 더더 이쁠 듯
물가 주변의 꽃도 이쁘다
등나무 같던 저 벤치는
너무 예뻤다
저 마대 쓰레기통이 NG
남편이 계속 여기가 어떤 곳인 것 같냐고
질문을 해대길래
나는 연못! 습지! 아 몰라 산책로!!
뭔데 뭔 대!! 물었는데
이런 곳이란다 ㅎㅎㅎ
국내 유일 환경 생태복원 신기술
이렇게 구불구불 뱀 같이
길이 나 있는 것도 나름 과학적인 거였네 ㅋㅋ
침강지 -습지 - 연못 - 습지 - 침전지
물과 토양 , 동식물, 미생물로
환경을 복원하는 과정인 듯한데
유독 용인이 레스피아 등 이런 환경사업을
잘하는듯한 느낌적인 느낌 ㅋㅋ
어쨌든 자연적으로
정화가 되고 복원이 된다는 건
참 좋은 일인 듯싶다
옆으로는 자전거 도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서
가을 날씨 좋은 날 이쪽 자전거 도로를 타고
옆에 천을 쭉~~~ 따라 라이딩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다
풍경이 너무 이쁘고
바람도 좋고
비 개인 직후라 풀 향기가
완전 힐링 제대로 😍😍
다시 한번 연못 보고
와~ 좋다 하면서 주차장으로
돌아가려는데 남편이 또 다른 길로
뭔가 므흣한 표정으로 가길래
쫄래쫄래 따라갔더니
올레!! 이 꽃길은 무엇??
정말 예쁜 꽃길이 펼쳐진다
사진으로도 담기지 않는 예쁜 꽃길
노란 꽃 하얀 꽃 어우러져 장관이다
아마 일주일 전쯤이 정말 더 이뻤을 듯
꼬마도 꺾어진 꽃 하나 들고
완전 신남 🤠
이렇게 흐린 날도 이쁜데
해가 쨍 한 날은 진짜
카메라 셔터만 눌러도 작품일 듯
이 갈래길…
정말 이뻤다 🤩
꽃이 많이서 인지
이것의 생태계 복원이
잘 되어서인지 나비도 정말 많고
아무튼 너무 좋았던 곳
이곳에 잠자리가 없을 리가 없고
잠자리 성충이 하루에 모기를 200여 마리
잡아먹기 때문인지
진짜 모기를 한 마리도 구경을 못했다
차크닉하기 좋은 장소 알아냈으니
조만간 차크닉 채비해서 다시 오는 걸로 🤗
참! 화장실이 없었는데 지금 만들고 있는 중이었고
취사 안돼요 야영 안돼요!! ⭐️✔️
그리고 일찍 가지 않으면 주차장이 만차이니
꼭 기억하시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