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핵 (치질) 4기 수술 3일차
2일차 저녁 첫 힘겨운 응 성공 ㅠ
수술 2일차 저녁… 진짜 고통의 고통의 고통을 느낌.. 배가 너무너무 아프고 큰일 소식이 오는데 아무리 힘들줘도 나오지 않는다 ㅠㅠ 피만 나고 😭
출산의 고통이 막 느껴지는 ㅠ 좌욕을 미리 하고 응을 하면 괄약근이 부드러워져서 좋다는데 좌욕하려고 앉는것도 진짜 곤욕이다 … 출산 후 철분제를 하루 한개만 먹어야하는데 출산 후 치매가 왔는지 철분제를 매끼 하나씩 먹어서 ㅠ 응이 진짜 딱딱해서 진짜 죽고싶을정도로 힘들었던 적이 있는데 딱 그런 기분이였다 ㅠㅠ
일단… 물을 좀 많이 마시자!!

아침에 로켓으로 날라온 물… 끓인물과 함께 하루 한병이상은 꼭 마시기!!! 변이 말랑해야 내 응꼬가 안전하다!!

그런데 아무래도 어제밤에 정말 애 낳는 기분으로 살짝 단단하고 5센치 길이의 응을 싸긴 했지만 대변후 극심한 통증과 뭐가 뽈록 튀어나온 기분 ㅠ 안되겠다.. 일요일에 아파서 고생하지 말고 병원으로 고고..
담당 선생님은 학회로 안계시고 다른 원장님께 봤는데.. 많이 부어있고 볼록 튀어 나와 있는데 시간이 지나서 괜찮아질지 지켜보던지, 재수술 여부는 수술한 원장님이 보셔야 알것같다고😱😱😱😱 재수술이요????? 노놉!! 안돼요!!!!! 😭😭 일단 시간이 약이니까 좀 지켜보고 많이 아프면 엉덩이 주사 한대 맞자고 하셔서 엉덩이 주사 한방 맞고 옴 ㅠㅠ 너무 걱정되서 덜덜덜 떨고 있으니 원장님이 좋~~은 말씀 많이 해 주심.. 선생님~ 제발 내년에는 제가 편하게 응 할 수 있게 해주세욥🙏🙏

응꼬에 약을 바르고 이렇게 길게 거즈를 대고 스킨 테이프를 붙여주신다~ 아직은 상처가 있고 피고 나고 진물도 나니까… 나는 저렇게 거즈 대는게 불편해서 그냥 생리대로 사용한다.. 훨씬 편함

많이 아플때 먹으라고 주신 마약성 진통제도 하나 챙겨 먹음… 약 먹기가 싫지만 아픈건 더 싫으다 ㅠ

응꼬에 바르는 헤모엔크림
비닐장갑 끼고 쓱쓱 발라주는데 효과는 사실 잘 모르겠다


약도 뭐 이리 많은지 ㅠ 원래 약 잘 안챙겨 먹지만 요 치질약은 무조건 잘 챙겨 먹을 계획!!

내 도넛방석보다 병원에서 파는 사각 똥꼬방석이 좀 더 편하길래 병원에서 25,000원 주고 사옴
친정엄마가 미역국 많이 먹으래서 한솥 끓여놨다

쌀죽과 미역국 한사발!

병원 댕겨 오면서 푸룬과 그릭요거트 우유 콩국 방토 두부등 응이 잘 나오게 하는 음식으로 장을 봤다

그릭요거트에 푸룬을 잘라 넣고 방토와 배추로 섬유질 챙겨 먹었다

변비 없는 내가… 이런 걸 챙겨 먹다니 ㅜ

섬유질에 좋은 고구마 추가!

저녁엔 간단하게 냉동식품 에프에 굽굽해서 먹고 물을 겁나게 많이 마심..

출산 할 때 짐볼을 안다시피 엎드려서 아래쪽 힘주는 연습 많이 했는데 응 잘 하기 위해서 짐볼에 엎드려서 열심히 괄약근 운동 🙃🙂
저녁 6시 40분 드디어 응 소식이 온다! 두려움으로 화장실로.. 역시나 뭔가 단단한 녀석이 힘겹게 나오려고 하는데 진짜 ㅠ 무슨일이 있어도 힘 줘서 저 딱딱이를 빼 내리라… 얼굴까지 벌게지도록 힘주고 또 힘줘서 딱딱이 폭! 그 이후엔 편안하게 쾌변이 주르르륵~~🥹🥹🥹 역시!! 미역국!!!! 친정엄마가 챙겨 먹으라고 해서 아침에 한사발먹었더니 진정한 쾌변~ 기분 너무 좋아🥹😁🎶 변에 혈이 좀 섞여 있긴 했지만 보기만 해도 시원해보이는 응응응 😊 기분좋게 좌욕도 하고 약도 바르고.. 응또도 한결 가벼워진 기분~~ 미역국이 진리네 ❤️💜

어제 응이 딱딱허고 아파서 급하게 로켓배송으로 주문한 차전차피… 도착과 동시에 섭취!

입이 털어 먹고 물 마실랬는대 입에 절대 털어 먹지 말란다… 오~ 큰일날뻔!!

물에 넣었더니 이렇게 걸죽~~~ 좀 별로 느낌 ㅋ 그래도 상큼한 향이 있어서 그렇게 이상하지 않았다

오늘 물 2리터 + 700미리 클리어!!
내일 더더더 시원하게 쾌변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