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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 4기 수술 후기 - 4일차

달샤베트 2022. 12. 1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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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4일차…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에 불편함으로 일어남.. 또르르 .. 눈 떠서 시계를 보니 새벽 4시 10분 😞 아프고 불편하고…. 하아…. 어그적 어그적 일어나서 바로 좌욕시작..

그냥 좌욕을 하면 왜 그렇게 밑이 빠지는 기분이고 30초도 견디기 힘든건지 ㅠ 그래서 물 온도가 식지 말라고 좌욕하는 상태에서 가랭이 사이로 좌욕기쪽에 샤워기로 물을 쏘니까 앗!! 보글보글~ 버블버블해서 뭔가 응꼬가 더 맛사지가 되서 더 릴렉스 되는 기분.. 좌욕기중이 버블이 되는것도 있는데 그건 건전지가 들어가서 그닥 좋지 않을거 같아서 사지 않았는데 이 방법 완전 강추!!





일어나자마자 물 한잔 마시면서 장편한 외과에서 준 치질 블러셔를 읽고 있는 내 신세 ㅎㅎ





장편한외과에서 알려주는 치질상식


치핵 ㅠㅠ 날 괴롭히던 녀석


잘못된 배변습관 ㅠ


난 아무래도 핸드폰 들고 화장실 들어가서 20분씩 앉아 있는 나쁜 습관 탓일듯.. 그리고 과민성 대장이라 물까꿍도 자주하고…  덕분에 변 볼때 피도 많이 보고 힘들었 😞😭 한동안 피검사에서 피 관련 수치가 너무 낮게 나와서 철분 주사도 많이 맞았는데.. 이번에 치질 수술하면서 피검사 했을 땐 다행히 수치가 좋았다.. 휴 🌬

피 나는 치질환자분들은 철분 수치도 꼭 체크!! 해야함.



4기…또르르 ㅠㅠ 최악의 상태



나는 어떤 방법의 술이였는지 모르겠지만 의사쌤이 괄약근에도 손을 안대서 변실금도 없을거고 괜찮을거라고 하셨으니… 일단 믿고 치유를 기다려봅니다요 🙏🙏


치핵 자가 진단법


나는 6개 중에 4개 체크 ✔️



응꼬방석 놓고 릴렉스 체어에서 쉬는데 계속 응꼬가 불편불편 ㅠㅠ  그래서 서서 좀 왔다 갔다 걸었다- 새벽 6시 40분경… 약간 신호가 오기 시작해서.. 일단 괄약근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좌욕을 시작했는데 시작과 동시에 가스 발사… 어! 바로 나올거 같아서 좌욕기 던져 버리고 힘주기!!  이번에도 첨엔 넘 아팠는데 그 다음엔 쾌변 😊 근데 희안하게 잔변감은 계속 남아있는 느낌인데 오래 앉아 있음 안된다는 강박땜에 적당히 싸고 끊고 나옴..




쌌으니 또 먹어야지 ㅠ 쌀죽 미역국 방토
미역국아 힘을내!!!


먹고 싸고… 💩




식이섬유 풍부한 고구마 춉춉



그릭요거트에 푸룬+ 통귀리 현미 그래놀라


수술 후 첫 쌀밥.. 쌀죽만 내내 먹다가 쌀밥 😃
친정에서 보내준 토란국과 진미채 😍 역시 친정은 사랑이어라~~~❤️ 응꼬 수술땜에 친정아빠 생신인데 가지도 못하고 ㅠ 덕분에 나홀로 … 주말.. 자부타임이였지만 응꼬바보라 외출도 안되고 집콕 주말 😭
매운 음식은 나중에 화를 부를 수 있으니..노놉 🙅‍♀️




차전자피…. 꼬마가 이틀만에 집에 와서 직접 저어준… 남편은 보자마자 나보고 비위도 좋다며 ㅋ 그걸 어찌 먹냐고 하고,  꼬마는 한모금 먹어보더니 똥맛이라고 ㅋㅋ 똥 먹어봤냐?? 똥맛이 뭔대!?? 나도 먹기 싫지만 그래도 먹어야지 어째 ㅠ 응꼬 힘들게 하면 안되니까 😞




오늘도 물 2리터 클리어!

오늘… 1일..5똥 😳😂🥹 식이섬유가 효과가 좋은건지 나름 쾌변으로 만난 응이긴 하지만… 3일에 한번만 싸도 된다고 원장님이 그랬는데 ㅠ 1일 5응 … 덕분에 오늘 좌욕을 도대체 몇 번을 한건지… 하아….💦😥



화장실 갔다 나오면서.. 아.. 죽겠다 ㅠㅠ 꼬마야 엄마 죽겠어~ 너무 힘들어… 라고 했더니.. 꼬마가 울먹이며.. 엄마 죽겠다는거 장난이지??? 그러더니 베란다로 달려가 갑자기 달님을 보고 기도를 한다..

달님, 별님~
우리가족 아프지 않게
백년 천년 살게 해주세요 😭



아! 정말 죽을 맛이긴 하지만.. 애 앞에서 죽겠다는 말 절대 하지 말아야겠다… 미안해 꼬마야 ㅠ 이제 화장실에
절대 핸드폰 안 들고 들어갈께 😭




꼬마랑 크리스마스 미녀와 야수 보면서 꿀 시간으로 주말 마무리! 내일은 덜 아프고 덜 싸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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