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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수술 8일차 - 병원체크 - 치질4기수술 후기(치핵4기)

달샤베트 2022. 12. 1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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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치질수술 일주일째!

지난주 목요일에 수술을 했고 오늘이 수술8일차 이지만, 정확하게는 딱 일주일 된 날이다!!
분명 간호사쌤한테 이 아픈 고통은 언제까지 가냐고 물었도 일주일 지나면 갑자기 많이 괜찮으진다고들 하더라…라는 말을 듣고 희망을 품었는데 .. 오늘 그 희망을 확인할 수 있는 날이다…. 듀구듀구



하지만…. 기대와 달리 ㅠ 오늘 일주일짼데… 왜 때문에 또 새벽 4-5시에 찌르는 통증으로 눈을 떠야하는건데 😭😭 아 짜증짜증 !! 나에겐 일주일의 기적이 없는거가??? 나도 상쾌하게 아침 맞이하고 싶은데 진짜 똑.땅.해 😭😭




눈 뜨자마자 찌르는 통증을 잠재우기 위해 좌욕실시! 첨엔 좌욕이 별로 효과도 없는 느낌이고 앉아 있으면 밑이 빠지는 느낌(??)이라 영~ 하기 싫었는데 이젠 왜 좌욕을 해야하는지 백퍼 이해된다. 그냥 응꼬 주변이 보들보들 촉촉… 썽질난 응꼬를 달래줄 수 있다 ㅋㅋ 무조건 무조건 좌욕 ❤️

하지만… 찌르는 응 느낌에 좌욕도 하고 응을 시도 했으나..실패…. 패배자가 된 느낌의 모닝 응 .. 쳇!




오늘은 장편한외과 일주일 체크하러 가는 날!! 혹시 모르는 상황을 대비해서 공복으로 갈까? 하다가… 아니아니… 진통제 먹을래… 마이폴캡슐도 먹고 갈래..라는 생각으로 간단하게 볶음밥 먹고 약 먹고 병원!!!
많이 부었어서..혹시 재수술 이야기 나오면 어쩌지.. 두군두군… ㅠㅠ



원장님이 응꼬 체크하시더니 붓기 많이 가라 앉았고 상태
많이 좋아졌다고 약 잘챙먹고 일주일 뒤에 한번 저 체크 하자고 하셨다 🤗🤗😊😊😢😢





기분이가 너무 좋다~ 오예!!! 재수술 놉!! 씐난당 ^^ 일주일 체크 가는 발걸음이 무거웠고 병원 올라가는 앨베를 탔는데 어떤 아줌마아저씨도 나랑 같은 5층을 눌렀다.. 장편한외과다. 근데 두분이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건 의료과실이 명백하다는 둥! 무조건 책임을 물을거라는 둥.. 음.. 머지?!? 장편한외과에서 수술이 잘못되셨나!!? 아닌데… 그럴리가 없는데…. 설마… 하면서 긴장감이 고조 됐는데 휴.. 그럼 그렇지! 그분들은 다른곳에서 진료를 받은분들이고 장편한외과는 초진이셨다 ㅎㅎ 다른데서 의료과실을 경험하고… 명의 찾아서 오신듯 ~


또 대기실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수술 약속을 잡는데 수술 후 3일정도 뒤에 중요한 일이 있는데 일을 끝내고 수술을 해야하나 고민중이시더라.. 간호사분들은 수술하고 바로 활동 가능하시고 개인차는 있지만 크게 상관 없을거 같으니 수술 먼저 하시라고 하셨는데……. 수술 일주일째인 선배로서, 절대!!중요한일 끝내고 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었는데 ㅋㅋㅋ 진료실에서 부르는 바람에 이 말을 못해드린게 두고두고 후회된다…. 수술 후 일주일 ㅠ 장난 없어요!!!!!!



그래도 잘 아물고 있다는 말을 들으니 안심이 되서 병원이 비치되어 있는 사탕세트를 들고 한개 기분좋게 먹으면서 컴백 ㅋㅋ




간만에 도서관에 좀 들었는데 눈이 온다.. 치질 환자인 나에겐 그닥 반갑지 않지만 눈이 넘. 이쁘게 옴 😍




집에 와서 평소 그닥 즐기지도 않는 감자칩을 맛있게 먹으며 나를 대견하다고… 일주일 잘 견뎌 냈다고 쓰담쓰담



섬유질 듬쀽 고규마 사과 달걀 그리고 그릭요거트


과자 먹었으니… 혹시 모를 막힘에 대비해서 푸룬

치질 수술후 응을 하루에 4-6번씩 싸니까 너무 고통스러운데.. 의사 쌤이 대부분 하루 3번씩 싼다고 하신다 ㅎㅎ 장에 오래 머무르면 아무래도 딱딱이가 될 수 있으니 차라리 그래 자주 만나는게 나을 듯! 고로 응을 하루애 4-5번 싸는게 정상인 상황 ㅋ




아이 레슨 갔는데 눈이 어마어마 하다




눈~~~을 굴려서! 눈~~을 굴려서 눈사람을 만들자! 진짜 눈을 굴리니까 스노우볼 효과!! 금새 아이보다 더 큰 눈사람 성공!!!!




친구랑 눈 위에서 떼굴떼굴 구르는데 진짜 부럽다 너의 건강한 응꼬 ㅎㅎㅎ 나는 죽을맛이라 저런 뒹구르르 절대 금지인데 ㅋㅋ 애들 보면서 대리만족





내일 오전에 오른쪽 옆구리 불편감때문에 초음파 예약이 되어있어서 저녁 8시 이후 금식! 아이 레슨 끝나고 눈놀이 하고 집에 오니 벌써 7시가 넘어가는 시간이라 후다닥 아침에 만든 볶음밥 쳐묵으로 식사 마무리 ..





수술 일주일째 느낀바는 응꼬의 좌욕도 중요하지만 말리는 것도 중요한거 같다.. 그냥 상식적으로도 상처가 났는데 안그래도 습이 있는 응꼬인데 건조기 잘 되지 않은
상태로 방치하면.. 상처가 잘 아물지 않을거 같은 느낌! 그게 계속 신경쓰여서 안쓰고 구석에 놨던 파세코 바디 드라이기를 꺼냈다.. 내 응꼬쪽으로 따뜻한 바람이 나와 건조시켜주는데 확실히 더 뽀송하고 그 뒤에 바로 연고를 바르니 천국같은 너낌! 진작 쓸걸 ㅎㅎㅎ




수술 5일차까지는 집콕.. 거의 누워서 쉬었는데 오늘은 좀 사부작 움직였다.. 늘 만보이상 걷고 필라테스도 즐기던 내가.. 응꼬 수술 후엔 운동도 못해서 만신창이 😢
나에게도 어여 기적이 찾아오길.. 파워워킹 하고싶다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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