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산 나홀로 산행❤️형제봉 - 시루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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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24일 광교산 혼등


오전 볼 일 끝내고
날씨도 많이 풀리고 일단 미세먼지가
너~~~무 좋아서
공원으로 운동갈까 하다가
차에 등산화가 있어서
광교산으로 출발!!

그나마 집에서 가까운 산이고
등산했다~~라는 느낌이
퐉! 오는 느낌의 산이라
주저없이 고고고!!!


광교공영주차장 - 반딧불이 화장실 옆에 위치

내가 가장 자주 가는 코스로
가기 위해서 광교공영주차장으로 갔다

평일이고 11시쯤 되는 시간이라
주차장은 아주 여유가 많았지만
주말에 산행할때는
차가 꽉꽉 차있고 이 길 자체가
주말엔 나들이객으로 차가 많이 막히기때문에
등산할 사람은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려면
일찌감치 나오는걸 추천!!



주차를 하고 나오면 광교산 방향이라는 팻말이 나옴~ 안전하게 거기로 올라올것!!



윗쪽으로는 광교저수지 둘레길을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1층과 2층으로 나눠진 공영주차장.. 2층은 저 옆쪽 연결다리로 나오면 된다



주차장에서 길 건너면 나오는 반딧불이 화장실!! 꼭 기억할 것!




처음오는 사람은 반딧불이 화장실 꼭 기억할 것!!
어설프게 경기대 방향만 기억했다가는
경기대에서도 올라오는 방향이 여러군데라
하산할 때 헷갈릴수 있으니
반.딧.불.이.화.장.실!!
꼭 기억해야한다






초반부터 계단... 계단 ㅎㅎ 워밍업 지대로~



표지판에 보이죠? 반딧불이 화장실 ㅎㅎ


경기대를 끼고 내려오기 때문에
계단 올라가자 마자
큰 바위에 경기대학교라고 적혀있다.

고로 경기대 방향!
그중에서도 반딧불이 화장실 방향 ^^


계단을 올라오면 살짝 경사있는 평지가 나온다




경기대 옆쪽으로 쭉 길이 놔있는데
어렵지 않게 그냥 길따라 쭉~가면 됨






초반부터 헥헥 거리다가 살짝 내리막에 숨 고르기



계단을 내려갔다 올라갔다 하다보면..



막걸리 파는곳이라는 표시가 있다 ㅎㅎ 딱 한잔만 마시고 싶...ㅠ



사람이 많은 산이긴 하지만 평일이라 바글거리지 않고 딱 좋았다


광교산은 용인과 수원 경계에 있는산.. 여기서부터는 수원둘레길



6.25 전사자 유해와 유품을 발굴한 현장



2009년, 2010년 쯔음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으로 6.25 전사자
유해와 사진, 수첩등의 유품이
발굴되었다고 한다.

양쪽으로 저렇게 비석과 태극기가 있는다.



비석 앞에서 묵념을 하여 꼭 추모하신 시간을 갖기를..


군데군데 벤치도 잘 조성되어 있어서 힘들면 쉬었다 가기 좋다


마의 구간... 계단 438개


가 봅시다... 으샤으샤~



별거 아닌거 같은데... 끝이 없음 ㅋㅋ


계단을 다 오르면 바로 나오는 좋은 시 한구절..



잠깐 숨 고르기 하면서
읽어보면 좋을듯~




계단을 오르고 나면 이런 암석길이 나오기 시작한다..




잘 닦여 있던 길에서
438개의 계단을 지나
이렇게
암석이 나오기 시작하면

아~ 형제봉에 거의 다 왔구나..
라고 생각하면 된다 ㅋㅋ





수원 하광교동과 용인시 성복동의 경계


형제봉을 가기 위한 마지막 계단.. 뷰 맛집 ♡



마지막 데크 계단을 오르면
첫번째 목표지인 형제봉에 도착 할 수 있다





가파른 계단~ 조심조심~


형제봉~ 저 멀리 보이는 신봉동~ 미세먼지가 좋은날이라 멀리까지 잘 보인다;


널 만나러 내가 왔다~~ 야~호 ~~




역시 산행은 미세먼지 없는날 와야 제 맛!!




경사도가 아주 심하진 않지만 형제봉 오기 직전 1키로정도는 헥헥 되야 한다;




안녕~ 형제봉 ^^




나홀로 인증사진도 찍어본다~ 이 추운 겨울날 외투 훌렁벗고~ ㅎㅎ




계단 오르느라
너무 더웠는데
형제봉에서 부는 바람은
정말 꿀맛이다 ㅎㅎ





형제봉까지 올라온 시간 약 1시간



거의 대부분 사람들은
형제봉에서 다시 회귀한다

왕복 2시간정도의 거리라서
운동하기 좋은코스이다
막판에 심박수도 엄청 오르고~
대부분 사람들이 형제봉 찍고 내려가는데
나는 잠깐.. 고민함...
내려갈까 말까~~

같이 등산 자주다니는 메이트가
카톡으로 시루봉까지 고!를 외쳐줘서
주저없이 고고~~


형제봉에서 시루봉 가려면 계단을 한참 내려가야 한다;



이 내려가는 계단은
내가 이따 다시 올라야 할 계단 ㅠ

사철나무와 앙상한 낙엽송의 콜라보


시루봉~ 기다려~ 언니가 간다 ^^


계단을 한참 내려오면 뷰 보면서 도시락 먹기 좋은 장소가 나온다~ 이날은 아무도 없었지만 주말엔 전쟁터 ㅎㅎ


완전 선명하진 않지만 미세먼지 내내 좋음 

또 다시 계단을 오른다 ㅠㅠ 계단 겁나 많음




계단수 198개라고 되어 있는데
누군가가 매직으로 197이라고
낙서(?)를 해놨다;;

아... 호기심 많은 나는 또 궁금해서
내가 직접 세어봄..
197개가 맞음 ㅋㅋㅋ





핫둘핫둘~~ 상체를 박자에 맞춰 흔들면서 오르면 더 쉽게 오를수...있.....;;


계단 197개 오르고 와~ 다 왔다 싶으면 바로 나타나는 계단 140개 ㅋㅋ




하..하...핫 ^^;;;;
그래~ 산은 원래 오르고 또 오르는 것!!
광교산은 옳다!!


시루봉 가는길은 형제봉 보다 좀 더 빡센 느낌이다


그래도 뷰도 나오고 멋진 나무도 있고~ 너무 좋음


옆으로 가면 백운산.. 앞으로 가면 광교산~





언젠가는 꼭 백운산쪽으로도
한번 가 볼 예정이다
광교산 정상은 많이 찍었지만
백운산쪽으론 아직 한번도 안가봐서~
다음에 시루봉 패스 하고 백운산 가보는 걸로!

예전에 광교산에서 우연히 만난
아주머니가 가을에 백운산쪽이
억새랑 풍경이 정말 너무 이쁘다고
과찬하셨는데..

그럼 올해 가을에 가는걸로 ㅋㅋ


드디어 광교산 도착!!!


광교산은 등산로가 여러 코스로 되어있다. 

내가 알기로 가장 짧은 코스는
광교산 체육공원에서 올라오는 코스인데
30분정도밖에 안걸린다고 알고 있다.

그 동네 살면 몰라도
일부러 광교산을 찾아온다면...
그 코스는 너무 짧아서 광교산을
찍었다고 말하긴 좀...;;



광교산 정상에 오면 많은 사람들이 준비한 간식, 도시락을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뻥! 뚫리는 뷰 ^^


나도 혼산이니 인증셀카 ^^


그때 이쁜 언니야가 사진을 찍어주겠노라 먼저 다가오심 ㅎㅎ 고마워요 이쁜언니~ 이쁘면 다 언니!!


총 2시간 10분 걸림



반딧불이 화장실에서 형제봉 - 1시간 2분
형제봉에서 시루봉 - 1시간 5분
(3분은 뷰 구경, 사진촬영)

광교산 시를 한번 보고 하산하는데


잠깐 딴 생각해서 노루목 대피소로 잘못옴 ㅋㅋ

잘못왔지만 5분정도만
되돌아 가면 되는거라
크게 상관 없음 ㅋㅋ

배고파서 내려가는 길에 아몬드 우유와 단백질바


가자~ 가자~ 내려가자~~


다시한번 뷰 눈에 담아주고


다시 형제봉으로 도착

시루봉에서 형제봉으로
다시 내려오는데
약 1시간 10분 소요

하산하는데 왜 시간이 똑같죠??
라고 묻는다면...

하산길이라고 계속 내리막만 있지 않고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해야해서;;
거의 소요시간이 같다고 보면 됨!



정말 형제봉에서 보는 뷰가 이쁘다~




형제봉 비석 뒤쪽으로 높은 암석이 있는데 거기서 보면 뷰가 젤 좋음 


쭉쭉 뻗은 나무 사이로 걸으니 기분이 넘 좋다


드디어 하산 완료!! 꽁꽁 언 광교 저수지가 날 반긴다~


파란 하늘에 혼등을 무사히 마쳐서 기분도 좋다요


전체거리 12키로, 소요시간 4시간 25분


거의 쉼 없이 왔다 갔다 했지만 4시간이 넘게 걸리는 긴 산행


주차장에서 나오는데 공영주차장이라서 4시간 40분 가량 있었지만 주차비 2000원


하루 죙일 주차해도 주차비가 5천원! 정말 저렴하다 ^^



이 날 생활걸음까지 다 해서 3만 2천보;;; 오른 층계가 230층이다 ㅋㅋ 계단지옥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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