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아이 친구랑 급 남산 서울타워 행
일단 서울타워에 대해서 알고 가자!!
N서울타워
서울 용산구 남산공원길 105
월~금 10:30~22:00
토, 일 10:00~23:00
전망대 이용요금
대인 16,000원
소인 12,000원
우린 이 날 상황에 맞춰서
남산 서울타워를 올라갈지
아닐지를 결정하기로 했고 어쨌든...
무작정 잠실에서 출발!
비가 개인날이라 너무 좋은 봄날인데
주말에 남산타워 즉 서울타워 방문해 본 사람은
주차전쟁이 장난 아닌 걸 알 테다!!
엄마 둘 , 초1 여아 둘
아빠라도 있었으면 아빠들이 대기해서 주차하고
그동안에 엄마들은 케이블카 줄 서고 그러면 되는데...
사실 주말에 서울타워를 어중간한 시간에 온다면...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기다림의 연속이라
이미 아이들이 지치고... 아이들의 치다꺼리에
엄마들도 지치고... 그럼 좋은 기억보다 짜증의 기억이
더~~ 클 테니!!!
이번엔 과감하게 케이블카를 포기하고
케이블카 쪽이 아닌..
도보로 이동하는 곳으로 주차를 해 보았는데
정말 탁월한 선택!!
걸어가는 곳으로 가장 유명(?)하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삼순이 계단으로 유명한 곳인데...
거긴 기본적으로 사람이 많고
계단도 너~~ 무 많아서 패스!!
고로 우리의 선택은
국립극장!
남산서울타워 자체에서 생태 환경 보호를 위해
일반 차량은 올라갈 수 없기에
무조건 아래쪽에 주차를 하고
케이블카 혹은 버스 또는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우리가 주차한 곳.. 바로 국립극장 주차장이다.
주차공간은 주말 오후였지만 충분히 여유 있었다.
공연도 있던 날이라 아주 여유로운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주차자리 찾는 게 어렵진 않았다.
국립극장 주차장
장점 : 주차공간이 넓다 ,
케이블카 대신 주차 후 바로 앞에서 대중교통( 서울타워 순환버스)을
이용할 수 있다.
국립극장 광장에서 하는 공연 및 플리마켓등을 구경할 수 있다 (가끔)
도보로 이용 시 조용하고 자연을 느낄 수 있다.
단점: 가장 저렴하진 않다
(그래도 남산공원 주차장 다음으로 나름 저렴한 편)
가격도 아주 비싼 건 아니었다.
최초 30분은 1,000원
그 후 10분 당 500원.
1시간이면 2,500원, 그 이후엔 시간당 3,000원
우리는 아이들을 데리고 도보로 이동했고
중간에 간식도 먹고, 운동기구 있는 곳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꼬맹이들이라 쉬엄쉬엄 갔고,
서울타워 구경은 패스하고
그냥 타워 앞 광장에서 뷰 보고, 사진 찍고,
아이스크림도 사 먹고
쉬엄쉬엄 갔다 왔는대도 주차요금이
만원 정도밖에 되지 않았으니..
서울에서 이 정도 주차비?
완전 선방이다 ^^
마침 광장에서 마르쉐 채소시장이라는
플리마켓? 같은 걸 진행하고 있어서
아이들과 재밌게 구경하며 출발할 수 있었다.
국립극장에서 올라가는 길은 두 갈래가 있는데
올라갈 땐 남측 순환로로 올라갔고
내려올 땐 순환로로 오다가 중간에 빠지는 계단으로
내려왔는데... 확실히 내려올 때는 엄청 빨리 도착했다.
중간중간 이정표가 아주 정확하게 나와 있진 않지만
그래도 처음 도보로 가는 우리도 헤매지 않고
잘 올라갔으니... 어렵진 않다.
요렇게 인도 숲길로 올라가다가 갈래길에서
빠른 길로 가느냐, 둘레길로 가느냐 그 정도 차이?
한강에서 쉽게 보던 러닝크루들도
이 산책로를 따라서 많이들 러닝을 하더라는...
젊음이 부럽... 나이 들어서 산을 러닝 하는 건
나에겐 너무 무리라.. ㅎㅎ
이런 데크 나무길이 쭉~ 잘 연결되어 있어서
운동화가 꼭 아니더라도... 물론 운동화여야
다리에 무리는 없겠지만... ^^
흙길 아니라 아이들과 같이 가기 더 편하다.
한쪽은 성곽, 한쪽은 나무...
진짜 너무 좋고.. 비 개인 오후라 싱그럽기까지 하다
(2023년 4월 중순)
워낙 산타기를 잘하는 우리 집 꼬마는
선두로 치고 올라가고...
걷는 걸 엄청 싫어하는 친구네 딸도
으쌰으쌰 잘 올라갔다.
녹음이 너무 이뻤던 봄날 ^^
중간에 좀 가파른 듯 한 계단이 있지만...
그래도 많이 위험하진 않고... 아이랑 가기
나쁘지 않다.
삼순이 계단에 비하면... 이 정도 계단이야 뭐 ㅋㅋ
한양도성 따라 쭉 이어진 길이라...
내가 어느 정도 지식이 있다면 아이들에게
한양도성에 대해 이야기해줄텐데.. ㅠ
담엔 꼭... 공부해서 주절주절 이야기 해 줄 예정이다.
중턱쯤 갔을 때 탁 트인 서울 시내를 바라본다.
너무 기분 좋았다.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는 벅참!
아이들도 신이 났고~
지나가던 어르신들도... 걸어서 온다고
대견하다고 해주셔서
아이들은 또 그 힘을 받고 으쌰으쌰!
진달래니 철쭉이니...
정말 봄봄스러워서...
나랑 지인이랑... 너무 좋다며
노래노래를 부르며 올라갔다
급 경사 계단을 오르고 나면
좀... 완만한 길이 나온다.
이때 숨 고르기 좀 하면서... 노래도 하고~
장난도 쳐가며 즐겁게 올랐다.
야자매트덕에
비가 왔어도 미끄럽지 않고 괜찮았다.
이제 점차 모습을 보이는 남산 서울타워 ^^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남산 서울타워를
만날 수 있는데... 꼬마들 레이더에 들어온
운동기구들... ㅠ
여기 마침 정자도 있어서,, 우리가 싸 온
간식도 먹고, 아이들은 운동도 하고...
쉬었다 가기 좋은 곳이었다.
여기가 산책로 끝 길!
그다음부터는 갑자기 급 경사도 한번 나오고
꽃길도 나오고...
버스가 다니는 길인데... 급 사람들이 많아짐 ㅎㅎ
아이랑 이 쪽 길로 가면.. 장점(?) 중 하나는..
케이블카를 만날 수 없다는 거 ㅋㅋ
어른도 오르막길 가다가 케이블카 보면
너무 부럽고... 나도 타고 싶다.. 그런 느낌 드는데
아이들은 얼마나 그걸 보면 더 걷기 싫을까? ㅋ
고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함 ㅋㅋㅋㅋㅋ
요렇게 오르고 오르다 보면...
두둥... 남산 서울타워가 더 가까이.. 크게..
웅장하게 다가온다.
요 길이 이제 급 경사로 올라가는 길..
막판 1분 급경사 오르면 끝!!
하늘이 더 맑고 쨍하면 좋았겠지만..
황사가 넘쳐나는 봄날.. 이 정도 뷰는 땡큐다
이쁜 튤립 등 꽃들도 너무 이쁨 ^^
신이 난 꼬마들은...
점프점프~ 점프 삼매경 ㅎㅎ
군소리 없이.. 즐겁게 함께 올라와준
꼬마들을 위해... 미리 준비한
마이멜로디 시계를 선물해 줬더니 입 째짐 ㅎㅎ
채찍과 당근의 콜라보!
그림 같은... 서울 그리고 남산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서울 시내 풍경
너를 보러 왔단다... 서울타워!!
안녕?! 남산 서울타워 ^^ 반. 가. 워~
확실히 정상에는 외쿡인들이 엄청 많았다.
아무래도 남산도 산이기에... 산 위에 있어서
아래보다 바람도 많고 추운 편이라.. 아이들 외투
하나정도는 챙기는 게 좋다.
봄이라... 광장에 맥주, 소시지, 소떡소떡등
거의 축제분위기~
벚꽃 포토존도 있어서 아이들과
실~~ 컷 사진 찍고 먹고 놀다 걸어 내려옴 ^^
서울 마스코트 해치도 만나고!
다시 봄꽃들과 나무들 구경하며
주차장으로 하산 완료!
남산 케이블카 타고 수 없이 많이
서울타워를 올라와 봤지만..
국립극장 쪽으로 걸어서 오르는 거.. 강추!!
다음에는 아이 아빠도 같이
요 이쁜 길로 춍춍 소풍 가 듯 올라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