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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 뜨는게 두려웠다.. 간호사쌤이 그렇게 아프다가 딱 일주일째 되면 신기하게 덜 아프다는 환자분들의 말씀을 많이 들으셨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 동안 그 말이 너무 희망적이었는데 6일차인 어제 그렇게 고통스러웠기 때문에 ㅠ 나에겐 일주일째 되는날… 그런 희망적인 일이 일어나지 않을거 같은 기분 때문이었다 😭😭 오늘도 눈 뜨자마자 좌욕..그리고 소식이와서 바로 응 성공… 성공 뒤 또 좌욕… 요즘 진짜 좌욕이 진심이다 🔥 오늘도 아침은 패스하고 싶은데 또 살랑살랑 통증이 오는게 느껴져서 시리얼로 대충 배 채우고! 병원에서 약 받아오고 이렇게 열심히 약 챙겨 먹는게 과민성 대장약 이후 첨인 듯.. 일주일째르 통증이 좀 나을거라는 말을 믿고 싶지만… 신장에 무리 갈까봐 참고 안먹고 버텼던 마약성 진통제...
어제 저녁무렵 마약성 진통제 마이폴 캡슐 복용 덕분인지 밤 늦게까지 상태가 괜찮아서 응꼬의자에 앉아서 빨래도 개키고 보고싶은 프로그램도 보고 편안했다.. 어제 잘때까지는… 점점 기상시간도 늦어진다. 오늘은 통증땜에 기상했다기 보다는… 응신호가 와서 일어났다.. 아 지긋지긋하게 계속 응신호가 오는데 진짜 괴롭다 ㅠㅠ 응신호가 오면 응이 눌려 내려오는 느낌이 응꼬 근처로 다가올 때 그 찌르는 느낌이 너무 불쾌하고 아프다 😭😭 눈 뜨자마자 긴장감과 함께 좌욕을 시작하는데 그 찌르는 느낌땜에 오래도 좌욕기에 못 앉아 있고 앉았다 일어났다 제자리걸음도 했다가 난리다 ㅠ 진짜 이 화장실에 나만 있다는게 너무 다행이다 싶을정도… 그렇게 난리를 쳤는데 오늘도 눈뜨응은 실패다 😭 아 짜증나!!!! 찌르는 느낌! 찢어지는..
5일차..여전히 아픔 😭 오늘도 여전히 새벽에 눈 떠.. ㅠㅠ 그래도 새벽에 눈떠지는 시간은 점점 늦어짐.. 엊그제는 새벽 3시경 통증에 눈떴고 어제는 새벽 4시경에 눈 떴는데 오늘은 새벽 5시 허허🥹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ㅠ 일단 일어나는 이유는 아…. 말로 표현하기 힘든 통증?! 치질 수술하고 젤 무서운건.. 바로…. 응 하는 신호가 올때쯤 느껴지는 찌르는듯한 통증?! 응이 밀려 오면서 괄약근이 묵직해지면서 바늘같은게 항문을 찔러 대는듯한 기분나쁜 그런 기분이 있다 ㅠ 수술 안해본 사람은 모를거임! 암튼 그런 느낌땜에 아파서 일어나게 되고 그럼 일어나서 화장실로 직행! 일단 그 찢어지는 고통을 다이렉트로 느끼고 싶지 않아 눈뜨 좌욕 시작 ㅠ 오늘 새벽의 응과의 사투는 실패 😞 뭔가 나올거 같은데 힘 ..
수술 4일차…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에 불편함으로 일어남.. 또르르 .. 눈 떠서 시계를 보니 새벽 4시 10분 😞 아프고 불편하고…. 하아…. 어그적 어그적 일어나서 바로 좌욕시작.. 그냥 좌욕을 하면 왜 그렇게 밑이 빠지는 기분이고 30초도 견디기 힘든건지 ㅠ 그래서 물 온도가 식지 말라고 좌욕하는 상태에서 가랭이 사이로 좌욕기쪽에 샤워기로 물을 쏘니까 앗!! 보글보글~ 버블버블해서 뭔가 응꼬가 더 맛사지가 되서 더 릴렉스 되는 기분.. 좌욕기중이 버블이 되는것도 있는데 그건 건전지가 들어가서 그닥 좋지 않을거 같아서 사지 않았는데 이 방법 완전 강추!! 일어나자마자 물 한잔 마시면서 장편한 외과에서 준 치질 블러셔를 읽고 있는 내 신세 ㅎㅎ 장편한외과에서 알려주는 치질상식 난 아무래도 핸드폰 들고 화..
2일차 저녁 첫 힘겨운 응 성공 ㅠ 수술 2일차 저녁… 진짜 고통의 고통의 고통을 느낌.. 배가 너무너무 아프고 큰일 소식이 오는데 아무리 힘들줘도 나오지 않는다 ㅠㅠ 피만 나고 😭 출산의 고통이 막 느껴지는 ㅠ 좌욕을 미리 하고 응을 하면 괄약근이 부드러워져서 좋다는데 좌욕하려고 앉는것도 진짜 곤욕이다 … 출산 후 철분제를 하루 한개만 먹어야하는데 출산 후 치매가 왔는지 철분제를 매끼 하나씩 먹어서 ㅠ 응이 진짜 딱딱해서 진짜 죽고싶을정도로 힘들었던 적이 있는데 딱 그런 기분이였다 ㅠㅠ 일단… 물을 좀 많이 마시자!! 아침에 로켓으로 날라온 물… 끓인물과 함께 하루 한병이상은 꼭 마시기!!! 변이 말랑해야 내 응꼬가 안전하다!! 그런데 아무래도 어제밤에 정말 애 낳는 기분으로 살짝 단단하고 5센치 길이..
치질수술 당일 퇴원 미추마취 치질수술 후, 4시간정도 누워서 수액도 맞고 진통제도 맞고, 무통주사까지… 무통주사 달고 저녁쯤 퇴원했다.. 당일 퇴원이라 아이가 있는 나에겐 너무 다행이긴하다 이렇게 무통주사를 달고 집에 갈 수 있다니 진짜 신기하다 ㅎㅎ 저 주사액 캡슐에 집게가 달려있어서 옷에 달고 가면 된다. 집에서 미리 챙겨온 도넛방석 ㅠ 출산 후 사용하고 혹시 몰라 갖고 있던걸 여기서 이렇게 쓰다니 ㅎㅎ 당일 수술 당일 퇴원 후 무통주사 달고 직접 운전해서 컴백.. 운전하고 그런건 불편한게 없었는데 아무래도 무통주사 라인이 운전할 때 좀 거슬리긴 했지만 문제없음! 집에 왔더니 남편이 배고플 날 위해 진라면 매운맛을 끓이고 있더라는 🤯😑😳 26시간째 금식중인 나에게.. 수술하고 온 나에게 ㅋㅋㅋㅋ 라면..